안녕하세요. 한글링 프로젝트를 하고있는 루시입니다. 처음에는 한글링을 postach.io로 운영을 했는데 한계가 많아 이렇게 워드프레스로 다시 만들었어요. (생각보다 아주 빨리 변환했네요 ?) 아직 능숙히 다루지 못해서 조금 어설픈 감이 있지만 차차 해결하는 걸로…
첫 번째 강의, 아이오에스
아이오에스 공부를 할 때 처음으로 들었던 수업이 스텐포드 폴교수님의 강의에요. 그래서 더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그때 무너졌던 포인트가 두가지 있었는데 첫번째는 언어 두번째는 레벨이었어요. 객체지향이 익숙한 학생을 대상으로 한 강의였고, 그것을 영어로 또 바꿔서 듣자니 뇌용량 초가로 포기했었죠? 그때는 중반까지 듣고 놓았는데, 이제 다시보니 이만한 강의가 없는 것 같아요. 정확하고 명확하달까…수업을 들으면서 점점 이 말이 무슨 말이었는지 몸소 이해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 좋은 강의를 한글링을 들으시는 분들은 무너지지 않고 완강을 했으면 좋겠어요.
번역에 대해
번역에 많은 부족함이 있지만, 언젠가 하고 싶었던 프로젝트를 이렇게 하게되어 너무 기뻐요? 조금 더 잘 전달하기 위한 몇가지 번역 룰을 정했어요.
- 코딩할 때 쓰는 단어들은 영어로 한다(e.g. String, Int)
- 그렇지 않은 경우는 처음에는 영어로 기입하고 그 다음부터는 한글명으로 한다(e.g. closure->클로져)
한글링의 로고
로고를 정할 때 지수님이 스케치와 의미를 멋지게 정해주어서 수월하게 작업했어요 🙂 그때 작성했던 노트를 살짝 엿보자면…
한글링(Hangling)은 단순한 ‘한글번역’ 프로젝트가 아닙니다. 한글링은 세종대왕의 애민정신을 본받아 시작되었습니다. 글자를 읽고 쓰지 못하는 백성들을 위하는 마음, 학자들과 모여 인간의 발음기관을 과학적으로 연구해가며 만든 창의적 시도,강대국 사이에서 우리만의 문자를 만들고 지켜온 자주적이고 독립적 정신을 담으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선시대같은 신분제 사회에서는 글을 읽고 쓸 줄 아는 자와 모르는 자가 나뉘었고 각 계층이 접하는 문화와 교육수준도 확연히 달랐습니다. 어려운 한문을 읽고 쓸 줄 아는 양반들은 이를 일종의 기득권으로 삼고 자신의 권력과 자존감을 유지하려 했습니다. 인간에게 도움이 될 만한 훌륭한 지식과 문화 등도 자연히 그들만의 것이었습니다.
한글이 보급되면서 많은 백성들이 바깥 세상을 글로 이해하고 상상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생각과 상상의 세계가 비약적으로 확장된 것이죠.
이처럼 현대사회의 영어 또한 영어를 할 줄 아는 자와 하지 못하는 자 사이의 차별을 만들어 내서는 안됩니다. 영어를 못해도 한글이 아닌 문자와 언어로 되어 있는 컨텐츠를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돕는 것, 혹은 그런 마음이 한글링의 정체성입니다. 외국어 능력이 넓은 세계와 유용한 지식을 접할 기회를 박탈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배우기 위해 배워야한다면 너무 늦어질지도 모르니까요-by 지수
또한 이러한 것도 담으려고 했어요.
” 한글링이 진행형 (~ing)로 표현되는만큼 역동적이고 실천적인 멈춰있지않고 굴러다니는 이미지도 좋다. 궁서체처럼 한중일 아시아 특유의 붓의 강약 조절느낌이 반영되어도 좋겠다. ”
그리고 멋진 아이오에스 로고를 디자인해주신 애나, 감사합니다!
블로그에는
강의의 추가자료나 보충내용을 올릴 예정이에요. 또한 프로그래밍 관련 좋은 글들이나 정보들도 열심히 퍼다 나를거에요! (가끔 쓸데 없는 것도 올라올수 있다는..) 하나 예고를 하자면, iOS10과 Swift3가 가을에 업데이트될 예정이기 때문에 아마 바로 다음 올라올 글은 이와 관련된 내용을 정리한게 될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업데이트가 늦어져도 이해부탁드려요! 그리고 혹 번역을 돕고 싶다면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이메일이나 댓글로 남겨주세요